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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발암물질 술, 적당한 음주도 암 위험 높인다

by 붕붕이q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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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암 발생 위험과 관련된 물질을 4개 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 1군 발암물질(carcinogenic to humans, group 1)은 암을 일으킬 확실한 물질로, 사람이 섭취하거나 노출될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술은 바로 이 1군 발암물질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담배, 미세먼지, HIV 바이러스 등과 같은 범주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비교적 관대하며,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다.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물질 분류 기준

국제암연구소(IARC)는 발암물질을 다음과 같이 4개 군으로 나눈다.

1군 (Carcinogenic to humans) : 암을 유발하는 것이 확실히 증명된 물질. 예) 술, 담배, 미세먼지.

2A군 (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s) :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물질. 예) 고온에서 조리된 육류.

2B군 (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 : 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 예) 휴대전화 전자파.

3군 (Not classifiable as to its carcinogenicity to humans) : 사람에 대한 발암성을 분류할 수 없는 물질.

술은 1군 발암물질에 속하며, 이는 체외 실험, 동물 실험, 역학적 연구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 비교해 논란이 있었던 몇몇 식품이 실제로는 3군에 속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발암성을 명확히 증명할 수 없는 단계로, 술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한 잔도 피해야"

보건복지부의 '국민 암 예방 수칙'에서도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술은 적은 양이라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며, 그중에서도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과 강한 연관성을 가진다. 특히, 알코올 섭취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암세포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려면 '적당한 음주'라는 개념 자체를 버리고 완전히 금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음주가 유발하는 200가지 이상의 질병

술은 암 외에도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현재 음주와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된 질병은 200가지가 넘는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다음과 같다.

간 관련 질환 :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

심혈관 질환 : 고혈압, 뇌졸중, 뇌출혈.

소화기 질환 : 위염, 위궤양.

신경계 질환 : 알코올성 치매, 소뇌변성증.

정신 질환 : 알코올성 정신장애.

임신부 음주의 위험 : 태아 기형, 신경학적 이상.

이 외에도 과음은 면역력 저하, 수면장애, 체중 증가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임신 중 음주는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절대적으로 금해야 한다.

 

술이 센 사람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사회적으로 '술이 세다'는 말은 종종 긍정적으로 여겨지지만, 이는 건강 관점에서는 아무런 장점이 되지 않는다. 숙취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지는 등 술은 결국 신체와 정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리더와 같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신다면 중요한 순간에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과도한 음주는 전두엽 기능 저하, 판단력 손상, 충동적 행동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술에 대한 잘못된 인식 버리기

과거에는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현대 의학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 잔의 술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한다. 술은 단순한 기호 식품이 아니라 암과 다양한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암 예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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