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르워토비 라키라키에서 발생한 재난과 그 여파

인도네시아 동누사텡가라주 플로레스섬 동부에 위치한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지난 3일 밤부터 폭발하기 시작하여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이 폭발로 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만60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대피 중에 있습니다.

 

 

화산 폭발의 경과와 피해 상황

3일 밤 시작된 화산 폭발은 4일 밤에도 지속적으로 소규모 분화를 일으켰으며, 이 과정에서 화산재가 분화구에서 약 2km 높이까지 치솟았습니다. 짙은 갈색의 뜨거운 화산재가 인근 마을을 덮쳐 여러 가옥이 불에 타고 무너졌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주택 2,384채와 25개의 학교 건물이 파손되었으며,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는 추가 실종자 수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재난관리청 대변인 압둘 무하리는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대피와 비상사태 선포

화산 경보는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유지되고 있으며, 화산 주변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동누사텡가라주 정부는 58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근 8개 마을의 주민 약 1만6000여 명을 약 20km 떨어진 임시 대피소로 이송 중입니다. 그러나 화산재가 도로에 두껍게 쌓이면서 차량 운행이 어려워 대피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분화로 인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인근 4개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화산 활동과 자연 재해 대처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에 속한 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활동을 보이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자주 화산 폭발과 지진 등의 자연 재해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긴급 구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 폭발 역시 철저한 대피 계획과 비상 대처가 필요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분화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민들에게 당분간 인근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시 대피소에서의 안전을 위해 식수와 식량, 의약품 공급 등 긴급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의 복구와 대피 주민들의 생활 안정화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결론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 폭발은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또 다른 재난 사례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는 화산 폭발과 지진의 위험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주민 대피와 지원 활동에 힘쓰고 있으나, 이러한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 체계와 지원 방안 마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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