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 입단... 벨링엄과 한솥밥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음바페는 우리의 새 선수이다"라며, "아직 어린 1998년생 25살의 나이에 득점왕을 차지한 월드 스타"라고 그를 소개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15번째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늘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와 새 출발

레알의 이번 UCL 우승은 최근 11시즌간 6번째 우승이자 지난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입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1년 전과 마찬가지로 웸블리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우승 후 초대형 이벤트로 슈퍼스타 음바페의 영입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스타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며 306경기에서 무려 255골을 넣은 바 있습니다. 그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지만, 레알의 적극적인 구애가 결국 성사되었습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지난 2022년 음바페는 레알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그는 이미 PSG 구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상태입니다.

음바페는 지난 5월 중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때가 되면 여러분과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늘 말해왔다.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라며 구단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모험은 몇 주 후 마무리된다. 이번 주말 파르크 데 프랭스(홈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라고 알렸습니다.

 

이어 음바페는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랑스 최고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큰 영광을 누렸던 지난 시간은 많은 감정과 부담감을 경험할 수 있었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영광과 실수를 겪으면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회고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입단식 계획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레알 마드리드였습니다.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로 이적할 당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입단식에는 8만여 명의 팬들이 가득 찼고,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의 입단식도 많은 팬들을 모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역대급 선수들의 입단식을 진행했던 레알은 이번에도 대규모 입단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리뷰나'는 "스페인 내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역사에 남을만한 입단식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2009년 호날두 영입 당시 무려 8만 명 이상이 모였다. 음바페의 입단식도 비슷할 예정이다. '레퀴프', '마르카', '르 파리지앵' 등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오는 4일 레알 선수로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단은 홈페이지, 소셜 미디어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간단한 공식 발표로 음바페 영입을 알릴 예정이며, 그의 입단식은 프랑스가 UEFA 유로 2024 일정을 마친 뒤에야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바페의 계약 조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과의 계약 보너스로 8500만 파운드(약 1488억 원)와 세후 연봉 1280만 파운드(약 244억 원)를 약속받았습니다. 보너스 금액을 합쳐도 그가 2023-2024시즌 PSG에서 받았던 1억 500만 유로(약 1568억 원)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진심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갈락티코 4기 시작

음바페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갈락티코 4기에 방점을 찍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쥬드 벨링엄에 이어 음바페까지 손에 넣으며 공격진과 중원에 차세대 월드 스타들을 모두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벨링엄을 중심으로 새로운 갈락티코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팬들은 이들이 보여줄 환상적인 플레이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가 앞으로도 유럽 무대에서 계속해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림피아코스, UECL 우승…그리스 첫 유럽 정상 (tistory.com)

올림피아코스, UECL 우승…그리스 첫 유럽 정상

손흥민, 1005억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 (tistory.com)

손흥민, 1005억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

세르비아 리그를 평정한 황인범 (tistory.com)

세르비아 리그를 평정한 황인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