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미리보기 가능한, 13월의 월급 셈법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가 오는 11월 15일부터 개통됩니다. 국세청은 이를 통해 2024년 귀속분 연말정산 예상 세액을 제공하며, 1~9월 신용카드 사용액과 지난해 연말정산 자료를 바탕으로 절세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개정된 세법이 반영되어 많은 근로자들이 올해 바뀐 공제 항목을 미리 확인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달라진 자녀 공제 확대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자녀 관련 세액공제가 큰 폭으로 상향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자녀가 2명일 경우 30만 원을 공제받았으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35만 원으로 증가했으며, 셋째 자녀부터는 자녀 한 명당 30만 원씩 추가 공제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4명인 경우, 최대 95만 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보육수당의 비과세 한도가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되었고, 6세 이하 영유아의 의료비는 공제 한도가 없어져, 의료비 지출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녀를 둔 가구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자녀가 많을수록 세제 혜택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후조리비 공제 신설

모든 근로자는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산후조리비를 공제받을 수 있는 혜택이 새롭게 도입되었습니다. 산후조리 비용이 가계에 큰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공제 신설로 출산 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거 관련 공제 확대로 근로자 지원

주거와 관련해서는 월세 세액공제의 기준과 한도가 확대됩니다. 공제 대상 총급여 상한선이 7천만 원에서 8천만 원으로 상향되며, 공제 한도는 기존 75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33% 늘어납니다. 이로 인해 월세를 내는 근로자의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주택청약저축의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24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증가하여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근로자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용카드 추가 공제 혜택 제공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추가 공제도 도입됩니다.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한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 추가로 1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5천만 원을 사용하고 올해 5천5백만 원을 사용했다면, 지난해 사용액의 5%를 초과한 250만 원에 대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혜택은 올해 한정 적용되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절세에 유리합니다.

 

국회 논의 중인 추가 개정안

현재 국회에서는 추가적인 세법 개정안이 논의 중에 있습니다. 기업이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로 전환하거나, 혼인신고 시 1인당 50만 원을 공제해주는 결혼세액공제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올해 귀속분까지 소급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 확인한 예상 세액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해 달라진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는 새롭게 적용된 공제 항목들과 혜택을 꼼꼼히 확인하고, 절세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자녀 공제, 산후조리비 공제, 월세 공제 확대, 신용카드 추가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근로자들은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미리 준비하고, 상황에 맞는 절세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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