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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여파로 인한 금융지주사들의 1분기 실적 변화

by 붕붕이q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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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손실로 인해, 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들은 자율배상 비용을 충당부채로 반영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한 충당부채의 규모는 각 금융지주사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으며, 이는 1분기 당기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각 금융지주사별 충당부채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 KB금융: 8620억 원

● NH농협금융: 3416억 원

● 신한금융그룹: 2740억 원

● 하나금융: 1799억 원

● 우리 금융: 75억 원

 

이러한 충당부채의 반영은 금융지주사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쳐,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0% 이상의 이익 감소를 초래했습니다. 특히, KB금융과 NH농협금융은 상대적으로 높은 충당부채 규모로 인해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배상 비용의 반영은 금융지주사들이 홍콩 ELS와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와 금융시장의 신뢰성 유지에 기여하는 중요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1분기 금융지주사 실적 요약을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 신한금융그룹

당기순이익: 1조 3215억 원

변동: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

주요 요인: 홍콩에서 발생한 ELS(주가연계증권) 손실과 관련하여 2740억 원의 충당부채를 반영함.

 

● KB금융

당기순이익: 1조 491억 원

변동: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

주요 요인: ELS 관련하여 8620억 원의 충당부채를 설정함.

 

● 하나금융

당기순이익: 1조 340억 원

변동: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

주요 요인: 홍콩 ELS와 관련된 충당부채로 1799억 원,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산 손실 813억 원을 기록함.

 

● 우리 금융

당기순이익: 8245억 원

변동: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

주요 요인: 홍콩 ELS와 관련된 충당금으로 75억 원을 설정함.

 

● NH농협금융

당기순이익: 6512억 원

변동: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

주요 요인: 홍콩 ELS 손실과 관련된 배상액으로 3416억 원을 반영함.

 

이러한 실적 변동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홍콩 ELS와 관련된 손실과 이에 따른 충당부채 설정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해당 사항들은 각 금융지주사들의 리스크 관리와 재무 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개선 요인을 살펴보면, 일회성 홍콩 ELS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대부분의 금융지주사들이 사실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거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있습니다.

 

● 핵심이익의 증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증가는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금리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자산 관리와 다양한 수수료 기반 서비스의 확장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증가했습니다.

 

● 주요 계열사의 양호한 실적: 금융지주사들의 주요 계열사들이 보여준 양호한 실적도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보이며, 전체 금융지주사의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 신한금융의 리딩뱅크 재탈환: 특히, 신한금융은 핵심이익 증가와 주요 계열사들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을 제치고 1년 만에 리딩뱅크 지위를 재탈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균형 잡힌 성장,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확장, 그리고 해외 사업에서의 성공적인 성과 등을 통해 견고한 실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일회성 ELS 비용을 배제한다면, 금융지주사들은 핵심이익의 증가와 주요 계열사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일부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금융지주사들이 다양한 경영 전략과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의 변동성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사합니다.

 

 

금융지주사들이 주주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이러한 방침을 실행에 옮기며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 신한금융의 주주환원 강화 조치:

분기 배당: 신한금융은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40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주주들에게 꾸준한 이익을 분배하겠다는 신한금융의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신한금융은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총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주식의 시장 공급량을 줄이고, 주당가치(예: EPS, 주당순이익)를 높여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 하나금융의 주주환원 강화 조치:

분기 배당: 하나금융도 1분기에 주당 600원의 현금 분기 배당을 결의했습니다. 이는 신한금융과 마찬가지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하나금융 역시 2분기 내에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고, 이를 소각할 계획입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주가 안정화와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은 금융지주사들이 주주 이익을 중시하며, 장기적인 기업 가치 증대와 주주 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주들에게는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제공하며, 회사의 건전한 재무구조와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최근 금융권에서 M&A(Mergers and Acquisitions, 인수합병)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금융지주사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한금융의 토스뱅크 인수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토스뱅크의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이는 신한금융이 기존의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영역을 넘어 디지털 금융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토스뱅크는 혁신적인 기술과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은행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금융의 저축은행 인수

KB금융은 올해 초 저축은행 인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KB금융이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 대상의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저축은행의 인수를 통해 금융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금융권의 M&A 동향은 금융지주사들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향후 금융권 M&A 시장의 변화와 이에 따른 금융지주사들의 행보는 시장 내 경쟁 구도와 금융 서비스의 혁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변화, 주주환원 정책뿐만 아니라 M&A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이는 금융지주사들이 향후 어떠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시장 내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할지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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