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이지만, 올해는 예상치 못한 태풍의 북상으로 기상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11호 태풍 야기와 12호 태풍 리피가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13호 태풍 버빙카(Bebinca)의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며 추석 연휴 중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3호 태풍 버빙카, 추석에 한반도 상륙 가능성
기상청에 따르면, 94W 및 95W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관측되었습니다. 특히 95W 열대요란은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해 북서진하며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중간(Medium)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순차적으로 13호 태풍으로 명명될 예정이며, 이름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버빙카'로, 이는 우유 푸딩을 의미합니다.
GDAPS-KIM 모델에 따르면, 95W 열대요란은 9월 12일경 중심 기압이 1000hPa 이하로 떨어지며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9월 17일 추석 당일 제주도 동쪽 지역을 관통한 뒤 전라남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심 기압이 976hPa로 예측되며, 이는 태풍의 가장 강력한 시기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 변수와 고기압의 약화
올해 9월 한반도 일대에 자리잡은 고기압은 이전 태풍 야기와 리피의 경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고기압은 두 태풍을 각각 서쪽과 동쪽으로 밀어내며 한반도에 직접적인 피해를 방지했지만, 9월 중순으로 갈수록 고기압이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13호 태풍 버빙카가 한반도로 북상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도 큽니다.
또한, 태풍 버빙카가 한반도에 도달할 즈음,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14호 태풍 풀라산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어 기상 변화에 더욱 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9월 태풍의 역사적 패턴
2023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 동안 매년 9월에 1~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10월에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습니다. 9월은 여전히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며, 버빙카 역시 그 가능성 속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태풍 경로 및 대응
95W 열대요란이 태풍 버빙카로 발전하여 추석 당일 한반도를 관통할 경우,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이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고기압의 세력 약화와 더불어 북동진할 것으로 보고 있어, 추석을 맞이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기상청의 최신 모델은 태풍의 경로가 추후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추석 당일 기상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마치며
추석 연휴 동안 13호 태풍 버빙카가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기상청의 예측 모델은 고기압의 약화로 인해 태풍의 경로가 한반도를 향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 동안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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