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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립리그 출신 시라카와, KBO 데뷔전 무실점 승리투수

by 붕붕이q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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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에 일본 독립리그 출신 투수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이름은 시라카와 케이쇼(白川恵翔), 이름처럼 삼진쇼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몸소 실현해냈다. 시라카와는 SSG 랜더스가 외인 선발 엘리아스의 부상으로 단기 대체로 영입한 선수로,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긴장 속에서도 빛난 피칭

시라카와의 데뷔전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키움의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고, 도슨에게 병살을 유도했지만 다시 두 번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아웃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삼진과 포크볼로 내야 플라이를 유도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후 시라카와는 "긴장을 많이 해서 다리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며 "4~5회부터 긴장이 풀려 원래 피칭 폼이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SSG는 9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시라카와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4사사구, 6삼진을 기록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 평균 구속은 146㎞를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릴 때는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고, 위기 상황에서는 포크볼로 땅볼과 뜬볼을 유도하는 등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일본 독립리그 수준 재평가

야구 팬들은 "일본 독립 리그 수준이 이렇게 높냐"는 반응을 보였다. 독립리그는 주요 스포츠 관할 단체와는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리그로, 마이너리그와 같은 2군 성격의 팀이 모여서 하는 리그와도 다르다. 이들도 프로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다뤄지는 프로야구 리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된다. 월급은 BC리그와 시라카와가 몸 담았던 시코쿠아일랜드리그는 최소 10만엔(약 88만원), 최대 40만엔(약 350만원)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만 지급된다. 시라카와는 SSG와 7월 초까지 총액 180만엔(약 1600만원)에 계약했다. 엘리아스 회복이 더디면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SSG의 연승과 리그 상황

SSG는 2일에도 키움에 6대2로 승리하며 8연패 이후 4연승을 기록, 승률 5할(0.509·29승29패1무)을 넘어섰다. 이날 패배한 NC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지난 31일 연패를 끊는 역전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1일 홈런 2개, 2일 홈런 1개(시즌 17호)로 4일간 홈런 4개를 몰아치며 KT 강백호와 함께 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LG가 퇴출 위기에 놓인 외인 선발 엔스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에 두산을 9대1로 대파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선두 KIA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엔스는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NC를 13대4로 대파하며 키움을 밀어내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김민석은 팀이 2-4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중견수 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5-4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고승민의 만루 홈런과 손성빈의 3점 홈런이 터졌다.

광주에서는 KT가 선두 KIA를 11대3으로 대파했다. 쿠에바스는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였다. 강백호는 1회초 3점 홈런(시즌 17호)을 날렸다.

 

 

다른 경기들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박병호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에 1대0 신승을 거두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이날 최고 시속 160km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3볼넷 7탈삼진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한화는 이날 김경문 전 야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26시즌까지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김 감독이 현재 어수선한 선수단을 수습하고 포스트 시즌 진출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 사퇴 후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로 3연승 후 3연패를 기록했다.

 

KBO 리그의 인기

이번 주말 KBO리그는 시즌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올 시즌 285경기에서 409만6149명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KBO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며,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이다.

시라카와의 성공적인 KBO 데뷔는 일본 독립리그 선수들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일본 독립리그 출신 선수들이 KBO에서 활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시즌 KBO 리그는 더욱 치열한 경쟁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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